숏폼 미디어에서 리그가 된 Overtime
Z세대를 타겟으로 바뀐 Z세대의 스포츠 경기 소비 방식에 주목해 시리즈 D, 1억 달러 투자까지 이끌어낸 스포츠 미디어 스타트업, 오버타임 Overtime. 오늘은 이 기업의 차별적인 접근법에 대해 CEO의 인사이트를 빌려 알아본다.
오버타임만의 다른 접근
오버타임이 집중적으로 접근한 건 딱 하나, ‘스포츠의 소비 방식’
Z세대는 스포츠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기보다는 하이라이트만 클립으로 소비하는 것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 점에 주목해 스포츠 경기의 하이라이트만을 편집해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 채널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직 유명하지 않지만 유망하고 SNS 팔로워가 많은 고등학교 농구 선수들을 취재해서 영상을 모으고, 하이라이트에 마치 프로페셔널한 영상처럼 음악과 자막, 그래픽을 입혀 내보냈다.
그 결과 Z세대의 반향을 이끌어내고 + 유망한 고등학교 선수 중 걸출한 NBA 선수들이 나오면서 오버타임은 소위 대박을 친 셈.
설립 3년 차에 오버타임은 한 단계 스텝업을 시도한다. 당시 2300만 달러(약 300억 원)의 시리즈B 투자를 받고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짧은 클립만으로는 커뮤니티와 시청자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기에 이를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삼을 수 없다는 판단이었고, 그렇게 제작하는 오리지널 시리즈들은 잠재력 있는, 유망한 선수들에게 집중한다는 오버타임의 차별성과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획되었다.
기존의 소셜미디어 특화된 하이라이트 클립과 오리지널 시리즈, 둘로부터 스폰서십과 광고 중심의 수익 모델을 형성했고 브랜드 팬덤까지 생기면서 자체 의류, 콘텐츠를 활용한 콜라보 등 커머스로도 진출했다.
그런 그들이 또 다른 스텝업을 만들어내며 시리즈D 투자까지 받게된 것은, 이제 완전히 차별적으로 리그까지 만들게 되었기 때문. 종합해보면 변화한 콘텐츠 소비 방식에 주목해 발빠르게 콘텐츠 전략을 대응해나갔고, 그렇게 쌓여가는 소비자, 오디언스 층을 활용한 커머스와 콘텐츠의 퀄리티를 높이는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그리고 아예 경쟁에서 압도적인 차별우위를 점하게 되는 리그 생성까지. 주요 마일스톤마다 좋은 결정을 내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 CEO 댄 포터는 그러면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Overtime CEO 댄 포터 Dan Porter가 말하는 Next-Gen 스포츠 미디어

스포츠 방송 혁신의 핵심은 무엇인가?
스포츠 방송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한다면, 기존 제품에 높은 만족도 를 가진 대규모 주요 관중층이 있어요. 통계에 무게를 둔 야구와 같은 스포츠에서 혁신을 시도할 때 전통적인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많은 관중들이 존재하죠.
스포츠 관전에 대한 혁신보다는 관중들의 관여 및 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스포츠 산업은 레셔션(경기침체)기에는 유망하며 Formula One 사례를 통해 현대화와 관중 적극 모바일 방법을 찾는 것이에요. [9]이는 스포츠 단체들이 관심을 돌려야 할 핵심은 '접근성'이라면, 접근성 강화와 규칙 개선을 통해 관중과의 소통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죠
미디어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핵심은?
미디어 회사를 시작할 때 어떤 콘텐츠를 다룰지가 아닌,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 고민해야 해요. 정체성을 갖춘 대상층을 파악하고 콘텐츠 수정을 통해 연령층, 관심사에 맞춰야 하죠. 새로운 영역이나 극단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특효성 확보가 가능해요. 설립 후 만들어진 평판과 경험에 따라 창업 시 도움이 되거나, 반대로 오랜 경력이 비효율적인 성과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요.